‘팀 5G’ 여자 컬링, 한일전 7-5 승리로 준결승 청신호

2026년 2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을 7-5로 꺾었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팀 5G’는 누구?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소개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경기도청 소속으로, ‘팀 5G’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김은, 김민, 김수, 설예 4명의 이름이 모두 **‘지’**로 끝나고, 리드 설예은 선수는 먹는 것을 좋아해 별명이 **‘돼지’**인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5명 모두 ‘G(지)’ 발음으로 연결되는 셈입니다.

포지션이름역할
스킵김은지팀의 사령탑, 마지막 투구 담당
서드김민지스킵 보조, 핵심 전략 수행
세컨드김수지중반 투구 담당
리드설예은첫 번째 투구 담당
후보설예지교체 선수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컬링 메달에 도전하는 팀입니다.


한일전 경기 상세: 8엔드 3점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부 (1~5엔드): 치열한 접전

경기 초반 한국은 후공의 이점 없이도 일본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엔드와 3엔드에서 선공이었음에도 연속 스틸(상대 후공 엔드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4엔드에서 일본이 후공을 살려 2점을 획득하며 2-2 동점. 이후 5엔드에서 한 점씩 주고받으며 접전이 계속되었습니다.

분수령 (7~8엔드): ‘약속의 8엔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7엔드와 8엔드였습니다.

한국은 7엔드에서 후공임에도 과감하게 블랭크 엔드(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내는 전략)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8엔드에서도 후공 권한을 유지하는 전략적 판단이었습니다.

이어진 8엔드에서 서드 김민지가 신들린 활약을 펼쳤습니다. 상대 스톤 두 개를 한꺼번에 쳐내는 더블 테이크 아웃런백 테이크 아웃을 연이어 성공시켜 하우스 안 상황을 한국에 유리하게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스킵 김은지가 정확한 드로 샷으로 마무리하며 대거 3점을 획득했습니다.

점수는 6-3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습니다.

후반부 (9~10엔드): 침착한 마무리

9엔드에서 일본이 2점을 만회하며 6-5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10엔드에서 침착하게 1점을 추가하며 최종 7-5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엔드별 점수 요약

엔드12345678910최종
한국01101003017
일본00020100205

한국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전적 (5차전까지)

경기상대결과스코어
1차전미국4-8
2차전이탈리아7-2
3차전영국9-3
4차전덴마크3-6
5차전일본7-5

현재 3승 2패로 공동 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준결승 진출 전망

남은 라운드로빈 경기

팀 5G에게는 4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차전상대비고
6차전중국아시아 라이벌전
7차전스위스강호와의 대결
8차전스웨덴우승 후보
9차전캐나다컬링 종주국

준결승 진출 조건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은 총 10개국이 9경기씩 치르며, 상위 4개국이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현재 3승 2패인 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집니다.

다만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등 컬링 전통 강호와의 경기가 남아 있어 쉽지 않은 일정입니다. 한일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후반부 집중력과 전략적 엔드 운영이 남은 경기에서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2018 평창 이후 8년 만의 메달 도전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팀 킴’이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한국 여자 컬링은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팀 5G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평창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참고 자료